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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푸른 우리 집! 여름에도 빛나는 반려식물 키우기

·1474 단어수·3 분
작성자
plantmaru

사계절 푸른 우리 집! 여름에도 빛나는 반려식물 키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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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플랜트마루 블로거입니다.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고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여름날에도 우리 집은 푸릇푸릇한 생기로 가득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많은 분들이 여름철 식물 관리를 어려워하시지만, 사실 몇 가지만 잘 지켜주면 사계절 내내 싱그러움을 잃지 않는 건강한 반려식물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름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 집 식물들을 위한 관리 팁을 좀 더 자연스러운 이야기로 풀어볼게요.

4계절 반려식물 키우기

여름철 물주기, ‘내 식물’에게 맞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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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고 무조건 물을 많이 줘야 할까요? 사실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식물마다 물을 좋아하는 정도가 다르고, 화분의 크기, 흙의 배합, 심지어 우리 집 통풍 환경에 따라서도 물마름 속도는 천차만별이거든요. 여름철에는 겉흙이 마르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게 되지만, 이때 중요한 건 과습에 주의하는 거예요. 흙 속이 아직 축축한데 또 물을 주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썩어버릴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아침 일찍이나 해가 진 저녁에 물을 줍니다. 한낮에 뜨거워진 흙에 찬물을 주면 뿌리에 좋지 않을 수 있거든요. 화분 밑으로 물이 충분히 빠져나올 때까지 흠뻑 주고,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은 바로 버려줍니다. 잎이 살짝 처지거나 흙색이 연해지는 걸 보면서 ‘우리 식물이 목마르구나!’ 하고 알아채는 센스, 이게 바로 여름철 물주기의 핵심입니다.


따가운 햇살로부터 잎을 보호하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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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햇볕은 정말 강렬하죠. 사람 피부에도 좋지 않듯이, 식물 잎에도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리창을 통과한 햇빛은 더 뜨거워서 잎이 타들어 가거나 누렇게 변하는 일소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이럴 땐 식물을 잠시 자리를 옮겨주거나, 얇은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이용해 햇빛을 한 번 걸러주는 게 좋습니다. 저는 여름에 잎이 여린 식물들은 창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배치하거나, 아예 오전 햇살만 드는 곳으로 옮겨두기도 합니다. 창가에 꼭 두어야 한다면, 빛이 가장 강렬한 한낮 시간에는 잠깐 차광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잎의 색깔이나 상태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우리 집 햇빛 환경에 맞게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원하고 상쾌하게, 통풍과 습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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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곰팡이병이나 해충이 생기기 쉽습니다. 사람도 끈적하고 답답하면 불쾌하듯이, 식물도 통풍이 잘 안 되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래서 저는 여름철에는 창문을 자주 열어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줍니다. 환기가 어렵다면 작은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바람을 쐬어주는 것도 좋아요. 물론 식물에 찬 바람이 직접 닿는 것은 피해야겠죠?

또한,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가 너무 건조해진다면, 식물 주변에 분무를 해주거나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고사리처럼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들은 건조한 환경에 취약하니 더욱 신경 써주세요. 식물들끼리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으면 공기 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니, 적당한 간격을 유지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여름에도 잊지 말아야 할 작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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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우리도 지치지만 반려식물들도 힘든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잎이 시들거나 색이 변하는 등 작은 변화가 보인다면, ‘무슨 일이 있을까?’ 하고 한 번 더 들여다보는 작은 관심이 필요해요. 미리 예방하고 적절히 대처한다면, 여름은 오히려 식물들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절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푸른 우리 집을 꿈꾸신다면, 올여름 반려식물들에게 조금 더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분명 더욱 싱그럽고 빛나는 모습으로 여러분의 일상에 기쁨을 더해줄 겁니다! 혹시 여름철 식물 관리에 대한 다른 궁금증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에는 또 어떤 식물 이야기를 들려드릴지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