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백과) 19. 푸르름의 여왕, 보스턴 고사리 키우기 A to Z!
푸르름의 여왕, 보스턴 고사리 키우기 A to Z!
안녕하세요! 플랜트마루입니다.
오늘은 우리 집 공기를 맑게 해주고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공간을 가득 채워주는 **보스턴 고사리(Nephrolepis exaltata)**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여러분의 집에 혹시 이 풍성한 푸르름의 여왕이 있나요? 없다면 이 글을 읽고 오늘 당장이라도 들이고 싶어질 거예요!
보스턴 고사리는 어떤 식물인가요?
보스턴 고사리는 잎이 풍성하고 아래로 축 늘어지는 모양이 매력적인 양치식물이에요. 네프롤레피스(Nephrolepis) 속 식물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어 네프롤레피스 고사리라고도 불리죠. 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중 하나로,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키우기도 비교적 쉬워 초보 식집사들에게도 강력 추천하는 식물이에요!
보스턴 고사리 키우기, 핵심 포인트!
1. 햇빛: “반그늘을 가장 좋아해요!”
보스턴 고사리는 직사광선을 싫어해요. 강한 햇빛을 받으면 잎이 타거나 누렇게 변할 수 있거든요. 밝은 간접광이나 반그늘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빛이 부족하면 잎이 가늘어지거나 색이 옅어질 수 있으니, 창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 좋아요.
2. 물 주기: “촉촉함을 사랑해요!”
보스턴 고사리는 촉촉한 흙을 좋아하지만, 과습은 조심해야 해요. 화분 겉흙이 마르면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을 자주 주어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해 주세요. 하지만 겨울에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므로 물 주는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물을 줄 때는 저면관수(화분을 물이 담긴 대야에 넣어 아래에서 물을 흡수하게 하는 방식)를 해주면 잎이 축 늘어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요.
3. 습도: “다습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열대 우림에서 온 보스턴 고사리는 높은 습도를 좋아해요. 건조한 환경에서는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고 말라버릴 수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는 분무기로 잎에 물을 뿌려주거나, 가습기를 틀어 주변 습도를 높여주면 좋아요. 화분 받침에 자갈과 물을 담아 화분 밑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보스턴 고사리의 흔한 질병과 해결책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해요.
가장 흔한 증상으로, 주로 건조한 환경이 원인이에요. 위에서 설명했듯이, 분무를 자주 해주고 주변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갈색으로 변한 잎은 아쉽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보기 싫다면 깔끔하게 잘라주는 게 좋아요.
잎이 누렇게 변하고 말라요.
이는 과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을 너무 자주 줬거나 배수가 잘 안 되는 흙에 심었을 때 발생해요. 물 주기 전 겉흙이 말랐는지 꼭 확인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옮겨주세요. 심한 경우, 썩은 뿌리가 있는지 확인하고 분갈이를 해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플랜트마루의 꿀팁!
보스턴 고사리는 잎이 풍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아요. 누렇게 변하거나 시든 잎은 바로바로 제거해 주면 통풍이 잘 되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또, 고사리는 포자로 번식하기 때문에 잎 뒷면에 갈색 점(포자)이 생겨도 걱정하지 마세요. 병에 걸린 게 아니랍니다!
싱그러운 푸르름으로 집안을 가득 채우고 싶다면, 오늘 바로 보스턴 고사리와 함께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혹시 여러분의 보스턴 고사리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