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은한 반짝임, 스킨답서스와의 하루
안녕하세요, 플랜트마루입니다!
오늘은 반려식물 중에서도 은은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스킨답서스’를 소개할게요.
이름이 낯설 수도 있지만, 실내 식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본 적 있을 거예요.
초록빛에 은색 무늬가 살짝 얹힌 듯한 잎이 정말 고급스럽거든요.
🍃 이름이 참 많아요?
이 식물은 학명으로는 Scindapsus pictus,
일반적으로는 **Satin Pothos(새틴 포토스)**나
**Silver Vine(실버 바인)**으로 불려요.
“스킨답서스”라는 이름은 국내에서 통용되는 이름인데,
사실은 포토스(에피프레넘)와는 속(genus)이 다른 식물이랍니다.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헷갈리지만,
스킨답서스는 질감이 좀 더 부드럽고 벨벳 같으며,
잎에 은빛 반점이 있는 게 큰 특징이에요.
🌞 밝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주세요
스킨답서스는 반음지를 좋아하는 식물이에요.
직사광선보다는 간접광이 드는 밝은 창가가 제일 좋고,
햇빛이 너무 강하면 잎이 바래거나 타버릴 수 있어요.
빛이 부족하면 은색 무늬가 흐려질 수 있어서
조금 어두운 공간이라면 식물용 LED 조명을 사용해주는 것도 좋아요.
💧 물은? “겉흙이 마르면 듬뿍”
스킨답서스는 뿌리가 튼튼하고 건조에도 강한 편이라
과습보다는 건조 쪽이 안전해요.
-
흙의 겉면이 마르면 물을 주는 패턴이 좋아요.
-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주되,
-
받침에 고인 물은 꼭 제거해주세요.
겨울철엔 물 주는 간격을 좀 더 길게 잡는 게 좋습니다.
🌱 번식도 쉬워요!
스킨답서스는 **줄기 번식(삽목)**이 정말 쉬운 식물 중 하나예요.
-
건강한 줄기를 10~15cm 정도 자르고
-
물에 담가 뿌리를 내리거나
-
촉촉한 흙에 바로 꽂아도 OK!
뿌리가 잘 내려서 친구에게 나눠주기도 참 좋아요.
🧑🌾 초보자에게 딱 좋은 이유
-
적당히 키우기 쉬우면서도,
-
실내 공간에 은은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
행잉 화분, 벽걸이 플랜터, 선반 위 등 어떤 연출에도 잘 어울리는 다재다능 식물!
공기정화 능력도 어느 정도 있어서,
심리적으로도 ‘싱그러움’을 선물해주는 식물이에요.
📌 잠깐, 이런 건 주의해요
-
반려동물이 있다면 주의: 고양이나 강아지가 먹으면 해로울 수 있어요.
-
과습은 No! 뿌리 썩음의 주범이에요.
🌿 마무리하며
스킨답서스는 화려하지 않지만,
차분하고 깊은 매력을 가진 식물이에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큰 손이 가지 않으면서,
조용히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친구랄까요?
오늘, 창가 한쪽에 스킨답서스를 들여놓고
그 잎사귀에 반짝이는 은빛 무늬를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조용히 숨 쉬는 식물이, 우리에게도 숨을 고르게 해줄지도 몰라요.